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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맛도 분위기도 지조있다 지조있는카페묘한 하루/맛있는 하루 2019. 5. 5. 00:44반응형
광주의 토박이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광주로 향했는데,
광주에서 뭘하고 싶냐는 친구의 물음에
요근래 수플레가 먹고 싶던 터라 카페를 탐색하던 중에 발견한
지조있는카페.
지조있는카페
"
문 열리는 시간 오후 12:00
문 닫히는 시간 오후 10:00
(매주 월요일 휴무)
"
대낮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자리가 꽉 차있더라구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카페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우선 수플레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기 때문에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했고
저는 아인슈페너, 친구는 초코라떼를 주문했어요
수플레 팬케이크는 주문 후에 반죽을 시작하고 구워지기 때문에
20~30분이 걸린다고 주문시에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수플레가 먹고 싶으시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ㅜㅠ
주문 후 자리에 앉아 찬찬히 지조있는카페 내부를 둘러 봤어요
벽면에도 테이블 위에도 크고 작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카페 이름 그대로 지조있는카페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모든 테이블 벽면에는 '지조있는카페 설명서' 라고 쓰인 이런 종이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요
수플레에 대한 설명과 구워지는 소요시간, 먹는 방법 등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어요
아무런 설명없이 너무 늦게 나오면 당연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 미리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면 기대를 가지고 차분히 기다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주문했던 음료가 먼저 나왔어요
크림 위에 데코된 원두와 나뭇잎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컵이며 찻잔이며 스푼이며 귀엽고 예뻐서
마시기도 전에 눈으로 먼저 맛본듯한 느낌?
예전에 어떤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시켰는데 휘핑크림이 커피 위로 8cm는 올라와 있던
정말...너무나도 최악이었던 아인슈페너를 맛보고선 한동안은 마실 생각도 안했었는데
지조있는카페의 아인슈페너의 크림은 적당히 달고 커피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친구가 주문한 초코라떼의 비쥬얼!
음료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컵받침의 디자인이 참 센스있다고 느꼈어요
너무 단 음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데
지조있는카페의 초코라떼는 초코맛이 진하면서도 적당히 달았던 것 같아요
수플레가 나오기 직전에 먼저나온 식기.
접시, 나이프, 포크 식기 조차도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수플레 등장!
보기만해도 폭신폭신한 맛이 날 것 같은 비쥬얼
팬케이크 위에는 생크림이 올려져 있고
밑에는 바나나가 깔려 있어서 더욱 먹음직한 비쥬얼을 만들어 줬어요
벽면에 붙어있던 안내문에도 나왔 듯이
나이프가 같이 나왔지만 포크로만 푹푹 떠서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금방 입 안에서 녹아내려서
맛이 푸딩과 비슷한 맛이 났는데 구워졌기 때문인지 야끼푸딩을 연상하게 하는 맛이었어요
수플레를 먹는 사이에 카페 내부에 손님들이 하나 둘 다 나가셨어서
그 틈에 지조있는카페의 내부를 찍어봤어요
팬더인지 곰돌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조있는카페의 캐릭터인지 테이블에도 거울에도
여러 곳곳 다양한 소품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어요
수플레와 함께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고 싶다면
광주의 지조있는카페는 어떨까요?
지조있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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