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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매운맛이 당길때, 군산 지린성 고추짜장묘한 하루/맛있는 하루 2019. 4. 22. 19:48반응형
친구가 직장을 군산으로 옮기게 된지 몇 달이 되었는데도
놀러 가지 못한 터라 친구의 휴무 날짜에 맞추어 다른 친구와 함께 군산에 다녀왔어요!
저는 매운것을 좋아하고 잘 먹기도 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유명한 매운맛도 보고 가야지! 라면서 친구가 이끌었던 그곳
지린성!
군산에서 지내고 있는 현지인?(ㅋㅋ) 덕분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도 나왔다던 맛집에 오게 되었어요ㅎㅎ
1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도 가게 앞엔 줄이 이미 길게 늘어서있었어요..ㄷㄷ
처음엔 코너를 따라 골목 들어가는 쪽으로 줄을 섰었는데
골목 초입을 방해하기 때문인지 길 건너 맞은편으로 줄을 서게 하시더라고요
"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4시
휴무 : 매주 화요일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대표적인 메뉴는 고추짜장, 고추짬뽕이지만
일반 짜장면, 짬뽕도 있어요
이전엔 탕수육도 있었다는데 면과 밥종류로만 메뉴를 줄이셨다고 해요
두 친구는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관계로 일반짬뽕을 시켰고
저와 군산친구의 남친은 고추짬뽕을 주문.
자리에 앉고서 저희끼리 한 얘기지만
식당 안 분위기가 뭐랄까...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갔을 때 갔던 식당의 분위기였어요
ㅋㅋㅋㅋㅋ
설명이 다소 애매하지만 그말에 저희 모두 맞아맞아 하며 공감을 했다는
먼저 나온 일반 짬뽕
양도 생각보다 많았고 맛도 굿굿!!
고추짜장, 고추짬뽕과 같이 매운맛으로 유명한 가게여서 솔직히 일반은 기대 안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매운걸 잘 못먹는 군산친구도 자꾸 이 맛이 생각나서 자주 온대요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도 꼭 고추짜장, 고추짬뽕이 아닌
일반종류의 메뉴를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로 고추짜장이 나왔는데 간짜장처럼 소스와 면이 따로 나왔어요
큼직한 고추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는데
매운맛을 이미 알고 있는 군산친구의 남자친구는 먹기도 전에 이미 땀이 뻘뻘ㅋㅋㅋ
소스를 넣고 쉐킷쉐킷 잘 섞어주면
밖에서 줄 서 있을때도 건너편까지도 매운향이 불어와서 그 맛은 과연 어떨까 했었는데
보통 매운걸 먹어도 맵다고 잘 안하는 편 임에도
이 건 정말 맵다는 소리가 안나올 수 없더라구요ㅋㅋㅋ
맵긴 매운데 그만큼 단맛도 강한 짜장이었어요
매운맛과 단맛이 들어가서 그런지 보통 시켜먹는 짜장과도 맛이 조금 달랐던.
고추짬뽕은 비록 먹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고추짜장보다 더 매울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매운걸 좋아하고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뜨끈한 국물의 고추짬뽕도 드셔보시는걸 추천해요!
맵지만 중독되는 맛에 열심히 먹었더니 처음엔 양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금방 바닥을 드러낸 탓에 응...? 벌써 다 먹었다고? 혼자서 당황했던ㅋㅋㅋ
(응.. 너 혼자 다 먹은거 맞아..)
군산친구의 남자친구는 공기밥도 주문해서 남은 소스에 싹 비벼서 먹었어요
다른친구에게도 고추짜장을 한 젓가락 줬는데
그 한입에도 머리가 띵하다며 다시 일반짬뽕에 집중.
백종원님이 3대천왕 방송에서도
일하시는 분들끼리 즐겁게 일하고 계시는 모습을 칭찬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손님이 많아 정신없고 바쁜 와중에도
아주머니들이 서로 건네는 농담에 저희도 듣고서 빵터졌었어요
바빠도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더라구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 군산이었지만 친구덕에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군산 지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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